몇 해 전에 대전에 잠시 여행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도로의 거리를 지나가다가 사진을 찍게 되었는데, 여성 모델들이 길거리에서 포즈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알고 보니 대전에서 열리는 온천 행사에 참여하기 위한 모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대부분의 모델들은 20-30대가 주류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를 들어서 패션쇼나 자동차 모델이나 미스 코리아 모델들을 보면 대부분 젊은 분들이 많이 참여를 한다는것을 떠올릴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분들은 나이가 지긋이 드신 분들이 대부분이 었습니다. 이른바 ‘환갑 모델’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갑’이면 앞치마 입고 집에서 설겆이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핀잔을 줄 수 있겠으나, 이분들의 걸음걸이는 ‘그런 편견은 무시해’라는 당당한 걸음이었는지도 모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워킹 연습이었지만, 나이를 먹었어도 ‘할 수 있는것은 해보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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