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역 인근 화명 생태공원의 자태

구포 화명 생태공원
노랑사탕's avatar
Aug 30, 2025
구포역 인근 화명 생태공원의 자태

구포역에는 감동 나룻길 리버워크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낙동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멋진 일몰(日沒)도 구경할 수가 있답니다.

주소: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247-5

오후에 3호선 구포역에서 정차한 후 감동 나룻길 리버워크로 달려갔습니다.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과 화명 생태공원을 방문하기 위해서입니다. 날씨는 매우 좋았으며 더웠습니다.

리버워크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니, 한동안 막혀 있던 가슴속이 시원해지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자연과 떨어져서는 절대로 살 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낙동강의 다른 편으로는 구포 지역의 도심의 모습이 잘 보였습니다.

리버워크에서의 풍경 감상은 일몰시간에 맞추어서 다시 오기로 하고, 아래로 내려가서 화명 생태공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리버워크에서 내려오자 길가에 구포나루 축제에 대해서 알리는 연등이 길가에 좌우로 세워져 있었습니다. 구포 나루 축제가 이지역의 중요한 행사임을 자연스럽게 알게 해주는것 같았습니다.

길따라 걸어거니 화명 생태공원이 나타났습니다. 화명 생태공원의 산책로는 대부분 흙으로 이루어져 있어 걸을 때마다 흙이 주는 고유한 촉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화명 생태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부산 시민들도 볼 수가 있었고, 그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가볍게 인사도 건냈습니다.

그리고 생태공원 안에는 큰 연못이 있는데 과거에는 감동진 나룻터였다고 합니다. 또한 생태공원의 나무들을 보니 관리가 잘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화명 생태공원의 연못을 둘러보다가 뒤돌아보니 구포 지역의 도심지와 생태공원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길을 걷다 수풀이 우거진 산책로를 걸었는데, 주변에서 풀벌레들과 매미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풀벌레 소리를 더 가까이 듣기 위해서 풀숲 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니, 어느새 풀벌레 소리는 잠잠해지기도 했습니다. 풀벌레들도 노래를 부르는 것에 방해를 받고 싶지 않은 모양입니다.

생태공원을 둘러보다가 이윽고 일몰 시간이 다 되었음을 알게 되어 부랴부랴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구포역의 리버워크로 되돌아가자, 배를 타고 낚시를 갔던 어부도 집으로 되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일몰 시간이 되었다는 뜻이었고, 태양은 저멀리 산 아래로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시간에 맞춰서, 일몰(日沒)을 구경하기 위한 관람객들도 하나둘씩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일몰이 시작되자 모두가 아름답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양이 산과 구름 사이로 들어가려는 순간에, 낙동강은 내일을 기약하려는듯, 아름다운 비경(祕境)을 뽐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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